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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기술면접 시리즈] 시작.

by 에드박 2020. 8. 3.

첫 코딩테스트 

얼마전 모 회사의 신입 채용에서 생애 첫 코딩테스트를 맛봤습니다.

 

누군가 본다면 넘볼 수 없는 곳에 시험보러 간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깨지고 부서져봐야 제가 어디 쯤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의 좋은 점은 긴장감 1도 없이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대가 있어야 실망도 큰 법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었습니다. 

대신 제 현재 위치에 대한 절망은 있었습니다.

 

첫 코딩테스트의 첫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들었던 생각은

"문제가 생각보다 쉬운데?" 였습니다.

( 물론 뒤로 갈 수록 조금씩 어려워 지긴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의 진짜는 나중에 나오는 서술형 테스트가 인것같습니다. )

너무 쉬웠기에 '함정이 있지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실행시간을 줄이려다보니

시험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7문제 중 5문제 밖에 풀지못한게 지금은 조금 후회됩니다.

 

아무튼 약간 찝찝한 마음을 뒤로하고 시험을 종료했습니다.

 

이번 코딩테스트에 서버개발자는 두가지 테스트가 있었는데 하나는 알고리즘 문제

그리고 서버개발자 지원자만 응시하는 서술형 테스트가 더 있었습니다.

 

서술형 테스트에는 기술면접처럼 http통신이나 자바 컴파일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총 4문제가 있었는데 단 한 문제도 자신있게 못적었습니다.

여기서 약간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공부할게 많구나 라는걸요.

 

시험 도중에 시험종료를 누르고 공부하러 가야갈까 하는 생각에 종료버튼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보기도 했는데

일단은 끝까지 모르지만 아는만큼(?) 적고 나왔습니다. 채점하시는 분은 아무말 대잔치를 보고 계실겁니다.

 

 

시험을 조퇴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 종료함으로 정신승리를 취했던 저는

기대는 안했지만 공부는 한다고 늦은시간까지 일어나있던 탓에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습니다.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시험에서 몰랐던 부분(전체)을 주제별로 나눠서 적었습니다.

정리 하고보니 공부해야할게 한 두개가 아니라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형에게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서 신입이 풀기엔 어려운 문제다 라는 말을 듣긴했지만

위로는 되지않았습니다. 풀기에 어려운 문제라고 했지 신입이 모르는 문제라고는 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조급하지만 차분하게(?) 하나씩 배워가고 저와 같은 벽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앞으로는 기술 면접 시리즈를 신입의 입장에서 쓰겠습니다. 만약 지나가지는 고수분께서 내용이 틀렸거나 추가하면 좋은 부분들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기술 면접 , 테스트 등의 질문 또는 문제에서의 주제를 다루는 내용입니다.

질문 또는 문제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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