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를 시작하고 어느새 2달이 지나갔다.
누군가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이정도까지 의견을 주고받고 물어보고 했던적이 있었던가.
2달의 시간은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는 게임을 할 때 흔히 말하는 솔플(솔로 플레이)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면 솔플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혼자 열심히 성장해도 공유할 사람이 없으면 결국 자기만족일 뿐이다.
"나는 오늘 레벨을 이만큼 올렸고 엄청 좋은 아이템을 먹었어!"
"... 아.. 그..그랬어..?"
지금까지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한번은 스터디를 구해보려고 했는데 거주지가 부산이라 구하는게 쉽지않았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시대에 여럿이 만나 학습한다는게 무섭기도 했다.
그때 접한것이 백기선님의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자바 라이브 스터디였다.
라이브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조금은 간접적으로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정리하는지 듣고 배울 수 있었고
매주 백기선님의 꿀팁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건 백기선님의 꿀팁이 나오면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에 "우와", "와" 같은 감탄사가 나오는 것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감탄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즐거웠다.
지금부터는 우아한테크코스를 우테코라고 하겠습니다.
우테코에 들어가보니 모든 분들이 프로그래밍에 진심이었다.
질문을 하고, 건전한 토론을 하고, 내부 로직을 찾아다니고 이 모든게 당연한듯 이루어졌다.
2달의 시간이 어느 새 지나간것은 이런 분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제 레벨 1의 아쉬웠던 점을 말해보자
나는 이번 레벨 1을 TDD의 실패하는 테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내가 레벨 1에서 하고싶었던 목록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 모든 스터디 참여하기
- 하루 1~2 시간은 책읽기
- 학습했던 내용 정리해서 블로깅하기
- 코드 리뷰 전부 읽어보기
아마 목록중에 대부분을 시작도 못했고 스터디는 말그대로 참석만 했지 100% 소화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왜 소화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해보자
- 정해지지 않은 수면시간
- 유튜브 시청 과다
- 글쓰기를 생각만하고 시작하지 않음
- 리팩토링 과다(?)
이유는 많겠지만 크게는 위의 4가지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하고싶었던 목록과 하지못하게된 원인을 합쳐보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레벨 2 다짐하기
- 스터디에 참석하돼 생활리듬이 깨질것같으면 과감하게 참여 포기하기
- "극한까지 밀어붙이면 가능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포기하기
- 수면시간 하루 6시간 제한하기
- 기본 기상 시간은 8시
- 일찍 잔다면 그만큼 일찍 일어나기 (1시 취침이면 7시 기상)
- 유튜브 보는 시간에 책읽기
- 블로그 글 쓰기
- 다른 분들의 코드리뷰 읽고 피드백을 글로 정리해놓기
- 이펙티브자바 1day 1item 정리하기
- 블로그에 학습로그 남기기 (최소 하루 1개)
- 다른분들과 토론하고 나면 내용 블로그에 정리하기
- 10분 테코톡 정리하기 (어느정도 텀으로 정리할지 생각해보기 [ex. 1일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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